조윤선 문체부장관,문화계 블랙리스트 전면 부인 일축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둘러싼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최순실과 친분이 있다는 의혹도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다.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작성한 적도, 작성하라고 지시한 적도, 지금까지 블랙리스트를 본 적도 없다"고 일축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출석한 조윤선 장관이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둘러싼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법적 대응을 방침을 밝혔다.

조 장관은 “문체부에 와서 블랙리스트를 본적도 없고 사실 확인에 어려움이 있었던 게 사실”이라며 “특검에서 사실관계를 밝혀줄 것”이라고 말했다.

조 장관은 최순실과의 친분설도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새누리당 곽상도 의원은 “새누리당 이혜훈 의원이 언론 인터뷰에서 조 장관이 최순실을 여왕 모시듯 하며 사람들에게 소개했다는 제보가 이어진다고 했다”며 의혹을 집중 추궁했다.

하지만 조 장관은 “최순실을 알지 못하고 이야기 해본 적도 없다”고 말했다.

특히 “천 번 만 번 물어도 대답은 같다”며 “이혜훈 의원에 대해 법적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오늘 교문위에서는 국정 역사교과서 문제도 쟁점이 됐다.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은 이준식 교육부 장관에게 “원하는 학교만 사용하면 국정 교과서가 아니라 국검정 교과서가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대해 이준식 장관은 “시행령을 개정할 것”이라고 답했지만, 노웅래 의원은 “개정해서 혼용하려는 꼼수 아니냐”고 비판했다.

하지만 이 장관은 “시행령 개정을 하지 않으면 국정교과서만 쓸 수 있기 때문에 혼용을 위해 시행령을 바꾸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화계 블랙리스트와 국정 역사교과서, 논란이 되고 있는 두 사안에 대해 속 시원한 답변은 끝내 나오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