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권한 2017년 시무식"북한 핵위협 강력 대응해야....

황교안 국무총리 겸 대통령 권한대행은 신년 정부 시무식에서 "한 치의 흔들림이 없도록 안보역량을 강화하고 국제사회와의 협력으로 북한의 핵위협에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 권한대행은 서울청사에서 열린 시무식에 참석해 "안보와 경제, 미래대비, 민생, 국민안전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대행이 시무식에서 북핵 위협에 강경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은 어제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신년사를 통해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발사 준비사업이 마감 단계"라며 핵과 미사일 능력 고도화를 강조한 것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황 대행은 외교분야에 있어서는 "조금의 공백도 없도록 노력하고 미국과 일본, 중국, 러시아 등 세계 각국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경제분야에서 수출과 내수 회복 지원을 확대하고 중소기업과 청년창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오늘 시무식에는 한광옥 청와대 비서실장을 비롯한 각 수석비서관, 장·차관과 실·국장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에서 신년 시무식이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