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신당 창당설을 부인하며, 연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반기문 전 총장은 유엔사무총장 관저를 떠나기 앞서 한국 특파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반 전 총장은 또 제3 지대 출마설에 대해선 지금은 대답할 때가 아니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정치권의 연대와 화합의 필요성에 대해선는 대화와 소통이 중요하다면서 가능성을 열어놨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과 신년 통화를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직무정지 상태 때문으로 다른 의도는 없었다고 밝혔다.

또 귀국해서 필요하면 박 대통령과 전화하겠다면서, 친박과의 거리 두기 의혹을 부인했다.

귀국 일정과 관련해서는 오는 12일 오후 인천 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반 총장은 당초 오는 15일 귀국하려 했으나 휴일이어서 평일인 12일 오후로 앞당겼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