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존경받는 지도자로 남아야...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향해 “세계적인 평화의 지도자로 남아 존경받는 삶을 사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오늘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대선 출마는 존경받는 지도자로 남는 길이기보다는 정쟁에 뛰어들어 오히려 이미지를 실추시킬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안타까운 선택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충고하고 싶다”며 “검증과 정쟁의 주인공이 될 이유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의 지도자들은 어떤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로 존경받다 정치권에 들어와 평생 살아온 삶의 이미지를 훼손하는 경우가 있다”며 “이것이 바람직한가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된다”고 덧붙였다.

우 원내대표는 “반 전 총장이 굳이 정치권에 뛰어들겠다면 뜻을 바꿀 수는 없겠지만 민주당의 반대편에 선다면 상대를 안 할 수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