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으로 대선행보를 시작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별세한 박세일 전 의원 빈소를 조문할 것으로 보여 정치인들과의 만남이 주목된다.

반 전 총장 측은 "주말 일정이 유동적이라 확답하기 어렵지만 박세일 전 의원과의 인연을 고려하면 조문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반 전 총장은 지난 96년부터 2년간 청와대 의전수석과 외교안보수석을 역임하면서, 같은 시기 청와대 정책기획수석, 사회복지수석이었던 박 전 의원과 당시 김영삼 대통령을 함께 보좌했다.

반 전 총장은 오늘 고향인 충북 음성을 찾아 성묘를 하고 주민들을 만난 뒤 인근 충주에 거주하는 모친 신현순 여사에게 귀향 인사를 하고 서울로 돌아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