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불출마로 최고 수해자"황교안 권한대행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전격적인 불출마 선언으로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이 지지율 2위로 뛰어오르는 등 가장 큰 수혜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충청권을 기반으로 한 안희정 충남지사, 보수후보인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 국민의당 안철수 의원, 문재인 전 대표에게도 표가 분산됐다.

지난 1일 오후 JTBC의 의뢰로 리얼미터가 전국 성인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긴급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12.1%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는 26.1%를 기록한 문재인 전 대표에 2위였고 안희정 충남지사가 11.1%로 3위, 이재명 성남시장이 9.9%로 4위, 안철수 의원이 9.3%로 5위, 유승민 의원이 4.3%로 4위였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어제 전국 성인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임의걸기 방식으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반기문 전 총장이 사퇴를 하지 않은 시점에서 한 조사에서도 황교안 권한대행은 3위로 치고 올라온 것으로 나타났다.

알앤써치가 아시아투데이와 함께 지난달 31일자 조사에서 황교안 대행은 10.7%로 문재인 35.1, 반기문 13.7%에 이어 3위였다

이번 조사는 전국성인남여 1100명을 상대로 무선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