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지금도 사드 문제 때문에 논란이 되지만 분명한 것은 사드는 배치돼야 한다”며 “사드배치 결정은 잘한 것이고 한미동맹에서 나름대로 중요한 일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오늘 박 대통령이 65번째 생일을 맞아 관저에서 한광옥 대통령 비서실장을 비롯한 수석들이 참석한 가운데 칼국수를 곁들인 오찬을 함께 하면서 이 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박 대통령은 또 “한미일 군사정보협력을 체결한 것도 중요한 나름대로 결단에 찬 조처였다”며 “잘됐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경제 문제와 교육 문제 뿐 아니라 공무원 연금개혁,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정책, 자유학기제 실시도 의미 있는 성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다만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사퇴 문제나 특검 문제, 헌재 출석 문제 등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들뜬 분위기는 아니었고 박대통령의 표정은 담담했다고 오찬 분위기를 전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한 실장을 통해 박 대통령에게 생일 축하 메시지와 안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