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과의 통합을 선언한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이 오늘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문재인의 허망한 대세론에 젖어있던 좌절의 늪에서 벗어나 우리가 할 수 있다는 승리의 메시지를 펼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손 의장은 "박근혜 탄핵을 완성하고 국민들께 더 좋은 '진짜 정권교체'를 선사하기 위해 , 제왕적 대통령과 패권 기득권층의 나라였던 낡은 대한민국의 적폐를 청산하고 국민 모두가 함께 잘 사는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열기 위한 길에 국민주권회의와 국민의당은 동지가 됐다"고 밝혔다.

손 의장은 "정권과 체제, 나라와 삶을 바꾸기 위해서는 개혁세력들이 뭉쳐야 한다"면서 "변화없이 청와대의 주인만 바뀌는 정권교체, 과거 정권에 빚이 있는 세력들로의 세력 교체는 국민이 원하는 '진짜 정권교체'가 아니"라고 말했다.

또, 지난 3일간의 호남 일정을 소개하며 "호남 국민들의 열기가 달아오르기 시작했다"면서 "대안부재론의 늪에서 벗어나 진정한 정권교체의 가능성을 찾게 됐다"고 언급했다.

손 의장은 기자들과 만나 통합 시 당명에 대해 "박지원 대표가 말씀한 대로 갈 것"이라며 국민의당 당명을 그대로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경선룰에서 모바일 경선에 대한 질문에는 "모바일에 대해서는 워낙 문제들이 많으니까 모바일 갖고 되겠는가"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