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하버드대가 제의한 교수직을 받아들여 올해 가을학기부터 강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반 전 총장은 자신이 유학했던 하버드대 행정대학원인 케네디스쿨에서 종신교수로 이번 가을학기부터 강의할 예정이고, 오는 5월에서 6월 쯤 떠날 것으로 알려졌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은 현재, 유니세프 케냐사무소에 근무 중인 딸 내외를 만나기 위해 케냐에 머물고 있다.

케냐 출국에 앞서 반 전 총장은 "우리 사회가 어느 한 문제로 너무 극단으로 대립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귀국 후 여러 사람을 만나 할 수 있는 일이 뭔지 살펴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