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주한미군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러시아, 중국과 연쇄 양자회담에 나선다.

독일 뮌헨 안보회의에 참석중인 윤 장관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후 현지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차례로 만날 예정이다.

윤 장관은 연쇄 회담에서 사드를 배치할 수밖에 없는 북핵, 미사일 관련 상황의 심각성을 강조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왕이 부장을 상대로는 한류 제한령 등 사드와 관련한 중국의 보복성 조치가 부당하다는 점도 지적할 예정이다.

왕 부장은 사드가 중국의 전략적 이익을 해치기 때문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고수할 것으로 보이며,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사드 배치에 모종의 조치를 취하겠다는 러시아 입장을 재차 밝힐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