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 바른정당 정병국 대표, 정의당 심상정 대표 등 야4당 대표들은 회동을 갖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특검 연장 요구를 받아들여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

바른정당 정병국 대표는 4야당 대표들이 당면한 특검수사 기간 연장을 황 권한대행의 승인을 촉구하는 의미에서 모였다“고 말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다섯개 정당 중에 네개 정당은, 우리 정당의 80퍼센트가 국민의사와 일치되게 특검연장을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오늘 야 4당 대표들은 합의문에서 황교안 권한대행이 오늘까지 특검의 수사기간 연장 요청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밝힐 것을 촉구했다.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모레 본회의에서 특검법 연장 개정안을 처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의 반대로 법사위 상정이 무산되면서 정세균 국회의장의 직권상정을 요청해야 하는 상황이다.

여기서 민주정의당 심상정 대표 정세균 국회의장 결단이 필요하며, 법리적인 해석에 얽매여선 안돼며, 국회법은 국회 자율권에 속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정세균 국회의장은 오후에 열린 국회 상임위원장단 간담회에서 교섭단체가 합의할 경우에는 언제든 직권상정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천재지변이나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의 경우에만 의장이 직권상정할 수 있다는 요건에 대해서는 국민들의 판단에 맡기겠다고 정 의장은 밝혔다.  

자유한국당은 야당의 특검 연장 요구가 협박이자 대선용 정치공세라고 비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