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관계자는 정부가 오는 27일부터 제네바에서 열리는 제34차 유엔 인권이사회 '고위급 회기'에서 북한 정권의 인권 유린을 지적하는 맥락에서 김정남 피살 사건을 거론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각국과의 양자회담 등에서도 북한과의 외교관계 축소, 북한 유엔 회원국 자격 문제 등을 한층 강하게 거론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는 이달 중 미국에서 예정된 한미, 한미일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 회동에서도 북한에 대한 다각도의 제재·압박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며 여기서 북한에 대한 테러지원국 지정을 복구하는 방안이 거론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