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들이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이 3국의 안보를 직접적으로 위협하고 있다는 데에 공감했다.

또 핵.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명시적으로 금지하는 다수 유엔 안보리 결의를 노골적으로 무시하고 있는 북한에 대해 국제사회의 강력한 압박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홍균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조셉 윤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가나스기 겐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은 현지시간으로 27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회동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조셉 윤 미국 특별대표는 확장억제 제공을 포함해 한국과 일본에 대한 미국의 방위공약이 굳건히 유지되고 있음을 재확인했다.

수석대표들은 북한의 핵.미사일 운용 능력 개발 저지를 위한 제재를 부과하고 있는 강력하고 포괄적인 유엔 안보리 결의 2270호와 2321호상의 의무를 모든 국가들이 완전하고 효과적으로 이행하도록 하기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어 불법적 활동들을 포함한 북한의 무기 프로그램 재원 차단 강화 방안을 비롯해 국가별로 가능한 여러 조치들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아울러 북한 인권 침해 문제에 대해 논의했으며 납치자 문제와 이산가족 상봉 재개 문제 조기 해결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재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