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정치권 3.1절 정신 상반"탄핵 인용과 화합 강조

3.1절인 오늘 여.야 정치권은 3.1절 정신을 상반되게 해석하며 각각 탄핵 인용, 화합을 외쳤다.

더불어민주당은 대변인 논평에서 "3.1절 아침, 태극기의 정신이 호도되는 작금의 현실에 개탄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국민들과 함께 촛불광장에서 순국선열의 숭고한 뜻을 되새기며 박 대통령의 탄핵을 소리 높여 외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당은 "일본 정부의 탄압에도 선조들이 꿋꿋이 지켜왔던 자랑스러운 태극기가 대통령의 헌법파괴, 불법행위를 감싸려는 일부 극우단체에 악용되고 있는 현 상황이 무엇보다 안타깝기만 하다"고 말했다.

바른정당은 "3·1절을 맞이해 모든 정당과 정치지도자들은 찢긴 국론을 모으기 위해 머리를 맞대야 한다"며 "바른정당은 국가안보와 국민통합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은 "감격스러운 3·1절을 맞이했지만 지금 대한민국은 대통령 탄핵이라는 국가적 위기 앞에서 한없이 무력하다"며 "이제 분열과 갈등의 장벽을 걷어내고 `애국, 번영, 화합`이라는 3·1운동의 정신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