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실시되는 한미연합훈련 ‘독수리 훈련’이 어제부터 시작 돼 오는 4월 말까지 두 달 동안 실시한다.

군 관계자는 “이번 훈련에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인 칼빈슨호를 비롯한 역대 최대의 미군과 전략무기들이 동원됐다”고 밝혔다.

특히 칼빈슨호는 2개의 비행단과 구축함 전대, 미사일 순양함과 이지스 구축함 등으로 항모전단을 구성하고 있으며, 항모에는 다양한 전폭기와 급유기, 조기경보기와 작전헬기 등 최신예 무기들이 탑재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미 두 나라는 지난달 3일 열린 국방장관회담에서 북한의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올해 연합훈련인 독수리 훈련과 키리졸브를 강화해 시행하는데 뜻을 모은 바 있다.
  
한편 한미 연합 지휘소훈련인 키리졸브는 오는 13일부터 실시되며, 이번 훈련에서는 북한의 핵미사일 기지에 대한 예방적 선제타격과 주한미군 사드 배치를 가정한 작전이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