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양국이 한반도 방어를 위한 사드 배치작업에 돌입했다.

한·미·일 3국은 잇따르고 있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맞서 UN 안보리에 긴급회의 개최를 요구했다.

한반도 방어를 위한 사드 배치 체계 절차가 어제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앞당긴 셈이다.

국방부와 주한미군사령부는 오늘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사드 장비 일부가 어젯밤 우리나라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국내로 들어온 장비는 발사대 2기와 사드 전개에 필요한 일부 부품으로, 군 당국은 앞으로 사드 레이더와 요격 미사일 등을 순차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경북 성주 골프장에 대한 환경영향평가와 기지 조성을 마친 뒤 실전배치 투입을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올해 4월쯤 작전 운용이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만약 오는 5월에 조기 대선이 치러지더라도 그 전에 사드 배치가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사드 배치가 본격화되면서 중국이 강한 반대 입장을 내놓은 가운데, 주한미군은 “사드는 오로지 북한의 미사일로부터 방어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미·일 3국은 UN 안전보장이사회에 북 핵과 미사일 대응을 위한 긴급회의 개최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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