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행동본부 국가기밀 유출 의혹"즉각 압수수색 촉구

청와대가 경내에 걸려 있던 박근혜 전 대통령 사진 철거 작업에 나서는 등 흔적지우기에 나섰다.

이런 가운데 청와대는 국가 기밀문서의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 유출 의혹에 대해 “해당 물품은 통신장비”라며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청와대가 경내에 걸려 있던 박근혜 전 대통령 사진 철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기자들이 머물고 있는 춘추관 등 일부 시설은 이미 철거 작업이 마무리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순차적으로 사진 철거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또 “박 전 대통령 사저로 반입된 ‘한아세안 6030 8대(A급)`이라고 적혀 있는 박스는 경호관의 경호통신장비”라며 “국가기밀 반출 의혹은 사실무근”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0일 청와대 경호팀이 박 전 대통령 사저로 해당 박스를 들고 들어가는 모습이 취재진에게 포착됐다.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측은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기밀이 이미 유출됐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즉각적인 압수수색을 요구했다.

이런 가운데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미국을 방문해 북핵.미사일 대응 방안 등을 협의한다.

청와대에 따르면 김 실장은 내일부터 모레까지 이틀 동안 미국을 방문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대응을 비롯한 한미 간 대북정책 공조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