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최성 고양시장 등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들은 탄핵 전 2차례의 토론회에 이어 오늘 3차 합동토론회에 참석해 지지를 호소했다.

탄핵 후 정국혼란 수습 방안과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사법처리, 사드 배치 등을 놓고 격론을 벌인 가운데, 적폐청산을 강조하는 문재인 전 대표와 통합을 위한 대연정을 내세운 안희정 충남지사의 기싸움이 관심이었다.

SYNC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의회의 다수파가 돼야겠다는 것 외에는 다른 가치가 보이지 않아요. 자유한국당까지 포함하는 대연정, 이 부분은 제가 도저히 그 부분은 수긍이 되지 않다.

SYNC 안희정 충남지사
당 대표와 당의 실질적인 리더로서 문 후보님께서 이 과정에서 통합의 리더십을 효과적으로 발휘하지 못하셨다.

국민의당은 어제 선관위가 다음달 5일 후보를 선출하기로 경선룰을 확정했고 손학규 전 대표측이 수용했지만, 안철수 전 대표측이 반발하고 있어 막판 진통이 이어지고 있다.

천정배 전 대표가 경선 불출마를 선언했고, 박주선 국회부의장이 경선 출마의사를 밝혔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을 예방한 바른정당의 남경필 경기지사에게 자승스님은 통합과 연정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연정을 미리 연습했으니, 당 경선을 잘 통과하라며 덕담했다.

유승민 의원은 공식 일정없이 당내 후보 토론 준비에 전념하는 가운데, 오늘 아침 손학규 전 대표와 단독 회동했다.

자유한국당은 경선룰 특혜 논란이 일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17일 예비경선에서 컷오프를 통해 후보 3명을 남기고, 28일쯤 있을 본경선 여론조사 직전까지 추가 후보자 등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는데,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을 염두에 둔 특혜라며 김문수 전 경기지사 등이 반발하고 있다.

김진태 의원과 김관용 경북지사가 오늘 경선 참여를 선언하면서 자유한국당에선 10여명이 경쟁에 나서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