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대선후보를 선출하는 전국 순회경선이 오늘 호남권을 시작으로 막이 올랐다.

민주당은 현재 광주여자대학교 유니버시아드 체육관에서 호남권 순회경선을 진행하고 있다.

오늘 경선은 문재인 전 대표가 과반 이상을 득표해 대세론을 굳힐지가 최대 관심사가 주목된다.

또,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 중 누가 2위를 차지할지, 1위 후보와의 격차를 얼 벌릴지가 관전 포인트가 되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유지해온 문 전 대표가 과반을 가뿐히 뛰어넘으면 대세론은 한층 탄력을 받아 결선 없이 1차에서 승부가 날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이 약진해 문 전 대표와의 격차를 줄인다면, 이후 경선 구도는 쉽사리 예측하기가 어렵다.

투표에 앞서 가진 정견발표에서 문재인 전 대표는 압도적인 경선 승리만이 압도적인 정권교체를 만들 수 있다며 지지를 당부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대연정론은 우클릭이 아닌 뉴클릭이라고 호소했고, 이재명 성남시장은 민주당에서 누가 되도 정권교체는 하지만, 진짜 교체는 자신만이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후보 선출방식은 100% 완전국민경선제로, 민주당은 앞서 지난 22일 실시한 투표소 투표의 호남지역분, 어제와 그제 진행된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 오늘 현장투표를 합산해 후보별 득표결과를 발표한다. 

오늘 투표 결과 발표는 저녁 7시 전후로 예상된다.

한편, 민주당은 오늘과 내일 이틀간은 충청 지역 ARS투표를 진행하고, 모레 대전에서 충청권 순회경선에 들어갑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