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이 오늘 원내 교섭단체 4당 가운데 가장 먼저 대선 후보자를 결정지었다.

유승민 의원이 60%를 넘는 압도적인 득표율로 대선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이 남경필 경기지사를 누르고 대선 후보자로 확정됐다.

유 의원은 조금 전 끝난 당 대선 후보자 선출대회에서 총 3만 6593표를 얻어 62.9%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남경필 경기지사를 20% 포인트 넘는 큰 격차로 따돌리는 압도적인 승리였다.

유 의원은 교섭단체 4당 후보들 가운데 가장 먼저 대선 본선에 진출했다.

대선 후보로 확정된 유승민 의원은 대선후보 당선 소감에서 이 순간부터 바른정당의 대통령 후보로 용감하게 출발하겠다“고 결심했다.

그리고 여러분의 뜨거운 기운을 받아 5월 9일 기필코 감동의 대역전 드라마를 만들어낼 것을 다짐했다.

유 의원은 40% 비중을 차지하는 권역별 정책평가단 투표에서 남 지사를 상대로 4전 전승을 거둬 당 대선후보가 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었다.

실제로 일반국민 여론조사와 당원선거인단을 합산한 결과, 유 의원은 남 지사에게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압도적인 지지를 이끌어냈다.

바른정당은 유 의원을 대통령 후보로 내세우면서 곧바로 대선 체제로 돌입하게 됐다.

유 의원은 앞으로의 과제는 무엇보다 낮은 지지율을 끌어올리는 것이 최고의 급선무이다.

당 안팎에서는 자유한국당과의 연대와 보수 후보 단일화를 요구하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