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 문재인 전 대표가 최종 선출됐다.

문재인 전 대표는 오늘까지 4회에 걸쳐 진행된 전국 권역별 순회경선에서 누적 투표율 57% 득표율을 기록하며 민주당 대선후보로 확정됐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21.5%, 이재명 성남시장은 21.2%, 최성 고양시장은 0.3%를 각각 득표했다.

문재인 후보는 대선후보 수락연설을 통해 "무려 214만명이 넘는 국민들의 경선 참여로 정권교체 희망이 단단해졌다면서, 5월 9일 반드시 승리해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 대선후보로서 경제와 안보, 무너진 두 기둥을 바로 세우고, 불공정과 부정부패, 불평등을 확실히 청산하는 한편, 연대와 협력으로 통합의 새로운 질서를 세우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안희정의 통합정신, 이재명의 정의로운 가치, 최성의 분권의지는 이제 저의 공약이고 우리의 기치"라며, "세 동지가 영원한 정치적 동지로 남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또, "반문연대, 비문연대는 정권교체를 겁내고 문재인을 두려워하는 적폐연대에 불과하다"면서 정치권 내 비문연대 움직임을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