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7박9일간의 인도.스위스 국빈방문을 마치고 오늘 오후 귀국했다.

박 대통령은 집권 2년차 첫 해외순방에서 세일즈 외교에 주력하며 창조경제 분야 협력을 강화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새해 첫 해외순방 일정을 마치고 성남 공항에 조금 전에 귀국했다.

지난 15일 출국한 박 대통령은 18일까지 인도를 국빈 방문한 데 이어 우리나라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국빈 자격으로 스위스를 방문했고,21일부터 이틀간 다보스 포럼에 참석했다.

인도 국빈방문에서는 무엇보다 한-인도 정상회담에서 포괄적경제동반자협력 개선에 합의한 게 커다란 성과이다.

자유화율, 즉 관세철폐율 확대를 기대할 수 있게 됐고,이중과세방지 협약 등 조세 조약 개정에도 합의해 인도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의 세 부담이 줄어들게 됐다.

포스코의 제철소 건설 고충을 해결했고,쌍용자동차의 최대 주주인 마힌드라 그룹 회장에게서 앞으로 4년간 1조원 규모의 투자약속도 받았다.

다만, 인도와의 원전분야 협력은 구체적인 성과를 얻어내지 못했다는 평가이다.

두 번째 방문국인 스위스에서는 대형 인프라 건설 계약 등 굵직한 성과는 없었지만 모두 12건의 협정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특히 한-스위스 정상회담을 계기로 세계 최고의 기술자를 양성하는 스위스식 직업교육시스템을 배울 수 있는 인적교류의 장이 열리게 됐다.

박 대통령은 이번 순방 마지막 일정으로 다보스포럼에 참석해 개막연설에서 창조경제와 기업가정신을 세계경제 위기 극복의 대안으로 제시하고, 포럼에 모인 글로벌 CEO들을 상대로 코리아세일즈에 적극 나섰던 방문으로 평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