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펜스 부통령,北 미사일 발사 감행"전략적 인내 끝났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오늘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의 면담 직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북한에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펜스 부통령은 "지난 2주간 시리아에 한 행동을 통해, 북한이 새로운 미국 대통령의 힘과 저지력을 봤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펜스 부통령은 "미국과 동맹국이 지난 20년 동안 북핵 폐기를 위해 평화적으로 노력했지만 북한은 이를 기만하고 핵으로 대응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자신이 한국에 오는 와중에도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감행했다"며 "전략적 인내의 시대는 끝났다"고 단언했다.

대북 선제공격 가능성에 대해서는 "모든 옵션이 테이블 위에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미동맹을 위해 사드를 배치할 것"이라는 방침을 분명히 했다.

이에 대해 황교안 권한대행도 "주한미군의 사드가 조속히 배치되도록 함으로써, 북한의 위협에 상응한 대비태세를 강화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펜스 부통령은 내일 출국해 일본과 인도네시아, 호주를 차례로 방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