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상원 군사위원장인 존 매케인 의원과 군사위 중진인 린지 그레이엄은상원 의사당에서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을 선제타격하는 방안까지 포함한 모든 옵션을 고려 중이라며,선제타격은 가장 마지막 옵션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두 의원은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만찬을 하며 북한 핵 문제를 긴밀하게 논의했다는 점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의중이 상당부분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매케인 의원은 중국이 사드의 배치와 관련해 한국에 각종 보복 조치를 하는 점을 강력히 비판했다.

그는 중국이 북한에 핵을 포기하도록 압박하는 대신 북한의 위협으로부터 방어하고자 주권을 행사하는 한국에 각종 경제적 보복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북 강경파인 그레이엄 의원도 북한 미사일의 미 본토 타격을 막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다짐을 북한이 과소평가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북한은 인민군 창건 85주년을 맞아 중앙보고대회를 열어 미국이 도발하면 핵 선제타격을 가하겠다고 위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