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불기 2561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세계 불교문화 엑스포 유치와 문화재 관람료 문제 해결 등의 불교문화 진흥을 위한 공약을 발표했다.

안 후보는 "자비로우신 부처님 마음이 우리 사회에 널리 퍼져, 화합과 통합의 대한민국을 만들기를 희망한다"면서 "우리 역사 그 자체인 불교문화의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 후보의 '안심 불심(安心 佛心)' 공약은 불교문화를 세계 속으로 알리기 위해 '세계 불교문화 엑스포' 유치위원회를 구성해 유치에 적극 나서고, 유무형문화재의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관리, 해외 반출 문화유산 현황 조사와 반환 추진 사업 지원의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전통문화 유지관리 주체인 불교계와 협력을 강화하고 대장경의 현대화 사업 지원 등의 내용도 포함됐다.

안 후보는 특히, 지난해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불국사에 대한 정밀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문화재 관람료 문제 해결을 위한 협의기구 구성을 제안하는 한편, 석가탄신일 명칭을 부처님오신날로 공식 변경하는 것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