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대통령선거를 엿새 앞두고 대선후보들은 주요 사찰의 봉축 법요식에 참석해 부처님 오신날을 봉축하고, 부처님이 오신 뜻을 기렸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자유한국당 홍준표, 국민의당 안철수,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조계사 봉축 법요식에 동참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대구로 내려가 동화사 봉축법요식에 참석했다.

문재인 후보는 오늘 BBS를 통해 방송된 19대 대선 방송연설을 통해 부처님 가르침을 믿고 이해하고 실천하고 완성한다는 뜻의 신해행증이 대통령 될 사람이 갖출 마음가짐이라고 밝혔다.

안철수 후보는 문화재 관람료 문제 해결 등의 10대 불교공약을 발표했다.

대선 후보들의 부인들도 일제히 사찰을 찾아 불자들과 소통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문재인 후보의 부인 김정숙 여사는 부산 삼광사 법요식에 참석해 스님과 신도들을 만났고, 홍준표 후보 부인 이순삼 여사는 서울 강남 봉은사와 능인선원, 구룡사를 차례로 방문했다.
 
안철수 후보 부인 김미경 여사는 서울 송파구 불광사를 방문한데 이어 봉은사 봉축 법요식에 참석했고, 유승민 후보 부인 오선혜 여사는 주요 대선후보들이 참석한 서울 조계사 봉축 법요식에 남편을 대신해 참석했다.

5월 9일 대선에 앞서 내일과 모레 이틀동안 사전선거가 진행되는 가운데 대선 후보들과 부인들은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불자들과의 소통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