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 후보,외교 난제 어깨 무거워-"딸 위장 전입 시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외교 난제가 많은 상황에서 외교장관에 지명돼 어깨가 굉장히 무겁다"고 밝혔다.

스위스 방문 도중 장관 후보자 지명 사실을 접한 강 후보자는 미국 뉴욕 JFK공항에서 기자들을 만나 "문재인 대통령의 신뢰와 기대에 감사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후보자는 "비(非) 고시 출신에 여성이라고 하지만 외교부에 오래 몸 담았고 선후배들도 많이 있다"고 말했다.

강 후보자는 "북핵 문제를 직접 다룬 경험은 없지만 국제현안으로 오래 남아있고, 유엔에서도 자주 거론된다"며 "그런 바탕으로 나름대로 기여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딸의 위장전입과 이중국적 문제에 대해서는 "인사청문회에서 성실하게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강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장관으로 임명되면 외교부 역사상 첫 여성장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