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국정운영의 로드맵을 설계할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공식 출범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국정기획위는 오늘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연수원에서 현판식을 갖고 첫 전체회의를 가졌다.

국정기획위는 문재인 정부의 국정 목표와 비전을 정립하고, 문 대통령이 대선 과정에서 제시했던 공약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또 국민참여소통기구를 두고 국민과 언론의 광범위한 의견을 수렴해 다음 달 말까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확정하고 7월 초 대통령에 보고할 예정이다.

김진표 국정기획자문위원장은 첫 회의에서 당과 정부, 청와대가 조화와 협력을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위원회가 하는 일 하나하나가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밑바탕이 되는 만큼 소명의식을 갖고 임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국정기획자문위 부위원장은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과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김태년 민주당 정책위의장 등 3명이고, 민주당 박광온 의원이 대변인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