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방어훈련'일본 정부 유감 표명

독도방어훈련은 매년 전.후반기에 해군과 해병대 그리고 공군과 해경이 참가하는 우리 군의 연례적인 훈련이다.

대한민국 영토인 독도에 외부세력의 침입을 차단하고 독도의 불법적인 점거를 시도할 경우 해병대가 이를 격퇴하는 상황을 가정해 실시하는 훈련이다.

이번 독도방어훈련은 오늘부터 이틀 동안 구축함인 광개토대왕함과 초계함, 유도탄고속함 등 함정 7척과 해상 초계기와 해상 작전 헬기 등 공군과 해경 전력이 참가한다.

또 유사시 한반도 전역으로 24시간 안에 출동하는 해병대 신속대응부대도 이번 훈련에 투입돼 독도에서 상륙작전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독도방어훈련은 문재인 정부 들어 처음 실시하는 것으로 예년과 동일한 수준의 훈련이라고 해군은 밝혔다.

그러면서 ‘독도는 대한민국 영토’라며 우리 영토를 지키기 위한 정례적인 훈련이기 때문에 당연히 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독도영유권을 주장하는 일본은 우리 군의 독도방어훈련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일본 외무성은 주일 한국대사관에 매우 유감이라며 도저히 수용할 수 없다고 항의했다.

일본은 지난 3월에도 우리 군이 올해 전반기 독도방어훈련을 예정대로 실시할 방침을 밝히자 기시다 외무상은 수용할 수 없다며 반발한 바 있다.

우리 땅을 지키기 위한 우리 군의 독도방어훈련에 대해 일본이 해마다 억지 주장을 하며 반발하고 있지만 우리 정부와 군은 흔들림 없이 정기적인 훈련을 통해 실효적 지배력을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