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 참석 등 4박 6일간의 독일 방문을 마치고 오늘 귀국했다.

미국에 이어 독일 순방을 마무리하고 11일 만에 업무에 복귀한 문 대통령 앞에는 풀어야 할 국내외 현안이 산적해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이 대화를 주도해 북핵·미사일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는데 있어 한반도 주변 4강의 지지를 끌어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올바른 여건이 갖춰지고 한반도의 긴장과 대치국면을 전환시킬 계기가 된다면 나는 언제 어디서든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과 만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프랑스, 호주, 캐나다 등 주요 9개국 정상들과 회담하면서 막혔던 정상외교도 복원했다.

이에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불가역적인 비핵화를 평화적인 방법으로 달성하기 위하여 공조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확인했다‘고밝혔다.

다만 북핵 문제 해법을 놓고 미일 대 중러 구도로 재편되고 있는 국제정세는 우리가 떠안아야 할 부담일 수밖에 없다.

또, 중국과 사드 배치나 일본과는 위안부 문제로 양국의 팽팽한 입장 차만 재확인한 결과를 얻었다.

성과와 과제를 동시에 안고 11일 만에 업무에 복귀한 문 대통령 앞에는 산적한 국정 현안이 놓여 있다. 

당장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와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임명 문제를 어떻게 푸느냐가 관건이다.

문 대통령은 오늘까지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을 요청해뒀지만, 야 3당은 두 후보자가 모두 자진사퇴하거나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이미 야당은 문 대통령이 두 후보자를 임명하면 7월 임시국회는 파국을 맞을 것이라고 경고한 만큼,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