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휴가에서 조기 복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조기 복귀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오늘 기자들에게 "대통령의 휴가 조기 복귀 가능성 보도는 오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일부 언론은 문 대통령의 휴가 직전 발생한 북한의 도발로 문 대통령이 5일로 예정됐던 청와대 복귀 시점을 2일이나 3일로 당길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밤 북한의 ICBM급 미사일 도발 직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주재해 사드 추가 배치와 한미 미사일 협정 개정 협상에 착수할 것 등을 지시한 뒤 30일부터 휴가에 들어갔다.

문 대통령은 어제까지 1박 2일간 평창동계올림픽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오대산 상원사길을 등반하는 등 평창에 머물다 경남 진해의 군휴양 시설에서 5일까지 머물며 남은 휴가를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