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방위원장"김영우 의원, 코리아 패싱 현실화 지적

국회 국방위원장인 바른정당 김영우 의원은 북한의 ICBM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이후 미.일간 통화에서 배제되는 등 코리아 패싱이 현실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코리아패싱은 북핵문제 둘러싼 한반도 안보문제를 다루는 공식-비공식 테이블에서 빠지는 것을 지칭한다.

김영우 위원장은 오늘 바른정당 원내대책 회의에서 "북한이 지난 28일 밤 ICBM급 탄도미사일을 기습 발사 실험했고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52분 간 전화 통화했지만 문재인 대통령과는 통화가 없었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대통령도 일을 하기 위해선 휴가가 필요하지만 이런 긴박한 안보상황에서 미국과 일본 정상과 통화 한 통 못했다는 걸 우리가 어떻게 받아들이겠나"고 반문했다.

또 "미국, 일본 등 북한의 핵문제를 해결해보겠다고 대북압박을 하겠다며 한 목소리를 내고 있는 마당에 이 문제를 대화로 풀어가겠다며 한미연합군사훈련 축소, 전략자산 감축 등을 주장하는 인사들이 대북 정책을 주도하는데 우리정부를 미국과 일본이 믿어줄 리가 없다"고 지적했다.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에 대해 김 위원장은 "이번에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대기권 재진입에 성공했다고 본다"며 "그 이유에 대해 실패했다고 볼 수 있는 명확한 증거가 사실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