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체육 비리 근절 당부"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안산 서울예술대학에서 열린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 업무보고에서 러시아로 귀화해 소치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쇼트트랙 안현수 선수와 관련해 안 선수의 귀화가 파벌주의와 줄세우기, 심판부정 등 체육계 저변에 깔린 부조리와 구조적 난맥상에 의한 것은 아닌지 되돌아보라고 지적했다.

또 지금 우리는, 재능있는 선수들이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사심 없는 지도자와 가르침이 필요하다면서 문체부에서는 선수들이 실력대로 평가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고, 심판의 공정성을 담보할 수 있는 대책을 강구해 체육비리를 반드시 근절하라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문화재 부실관리 문제에 대해선 앞으로 전국의 문화재 실태 파악을 제대로 하고 무형문화재 선정과정에서의 잡음도 없어져야 할 것이라면서 감사원 감사가 마무리되면 확실하게 책임을 물어 재발방지하라고 지시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와 함께 교육부는 교과서 논란과 같은 문제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이번 기회에 사실에 근거한 균형잡힌 역사교과서 개발 등 제도개선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