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선,코리아 패싱 심화 우려"새로운 대북제재 수립 촉구

국민의당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이 유엔 대북제재결의안 채택과 관련해 "코리아 패싱이 심화하고 있는 상황이 전개됐다"며 새로운 대북관계 수립을 촉구했다.

박주선 위원장은 오늘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철 지난 제재-대화 병행론만 되풀이할 것이 아니고, 한국이 주도해 미국을 설득하는 진화한 새로운 대북접근법으로 동북아 안보 질서의 큰 구상을 수립해달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사드 배치 이중신호를 보낸 문재인 정부에 대해 중국이 강력히 반발하고, 북한은 통미봉남을 노골화하는 상황"이라며 "정부가 남북관계 개선을 레버리지로 한반도 정세를 주도해왔지만, 지금은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주도의 강력한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안이 채택됐고, 허버트 맥매스터 미 NSC(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은 예방전쟁론을 주장했다"며 "강력한 한미동맹에 기반해 국제공조 주도권을 갖춰야만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견인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