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전기 남아 도는데"탈원전 지시"눈속임 데이터 지적 비판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이 탈원전 정책과 관련해 정부가 전기사용량을 줄이도록 지시한 사실이 드러났다며 강력 비판했다.

국민의당 이용호 정책위의장은 오늘 국회에서 열린 회의에서 "정부는 지난달 두 차례에 걸쳐 전국 2000개 기업에 급전 지시, 즉 전기사용량을 줄이라고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전기가 남아도는데 왜 전기를 줄이라고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력예비율이 높게 나타나도록 해 탈원전 논리를 뒷받침하려는 목적으로 기업들의 전기 사용을 통제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든다."며 "탈원전을 눈속임 데이터로 밀어붙일 일은 아니다."고 비판했다.

자유한국당 유여해 최고위원도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두 차례에 걸쳐서 급전 지시가 내려진 것은 정부가 그 동안 전력수급에 문제가 없다는 설명을 지속해왔던 것과는 상반된 조치"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