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건강보험 보장 강화 정책'을 발표한 데 대해 야당이 정책 방향은 동의하면서도 재원 조달 방안이 결여돼 있다고 비판했다.

자유한국당은 보도자료를 통해 "재원 조달 방법과 향후 제도 지속가능성 등에 근본적 의문이 든다"면서 "고령화와 진료비 증가 추세 등을 감안할 때 건강보험 재정수지의 적자 전환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당은 논평에서 "전체 병상의 45％를 차지하고 있는 요양병원 입원환자에 대한 대책이 빠졌다"며 역시 재원조달 방안 등과 관련해 우려를 나타냈다.

바른정당은 보도자료에서 "'비급여의 급여화'는 의료계 현실을 무시했을 뿐만 아니라 실현 가능성이 희박하거나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며 "세계 최고 수준인 우리나라 의료의 질이 떨어지고 피해는 고스란히 환자들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