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한반도 긴장 안보"정치권 여야 초월"국민 단합 지지 부탁

문재인 대통령은 “유례없는 한반도 긴장과 안보위기가 계속되는 만큼 적어도 이 문제만큼은 여야를 초월한 정치권 협력과 국민의 단합된 지지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오늘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우리가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 원칙을 지키고 그에 대한 확신을 국민과 국제사회에 주는 것은 경제성장과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사법부 수장의 공백 우려로 국민의 걱정이 컸었는데 삼권분립을 존중하는 책임 있는 결정을 해 준 국회와 야당의 협력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여야 지도부를 청와대에 초청해 대화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으면 한다”며 “엄중한 안보 상황에서 초당적으로 대처하고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를 구성해 보다 생산적 정치를 펼치는 방안에 대해 지혜를 모으는 것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문 대통령은 “추석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국민에게 국가적 문제에 대한 초당적 협력이라는 추석 선물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