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가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의 권고안을 최대한 존중해 후속조치를 이행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 총리는 오늘, 공론화위원회의 결과보고서를 전달받은 뒤 특별 메시지에서 “신고리 원전 5·6호기 공사재개 여부에 관한 공론화위원회 권고안을 정중히 접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총리는 또 “공론화위원회 권고 가운데 5.6호기 공사의 재개뿐만 아니라, 원자력 발전을 축소해 가고, 원전 안전기준을 강화하며,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늘리고, 사용후핵연료 해결방안을 빨리 마련하라는 등의 권고도 충분히 수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이어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거쳐 형성된 공론을 받들어 정부가 도출할 결정을 국민께서도 이해하고 받아들여 주시기를 간곡히 요청한다”며 “3개월의 공론화 과정과 결과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또 하나의 성숙”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