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를 공식 방문 중인 이낙연 국무총리가 미국 국가올림픽위원회 로렌스 프롭스트 위원장을 만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평창동계올림픽에 참석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현지시간으로 어제, 그리스 올림피아시 한 호텔에서 프롭스트 위원장과 만나 “한국의 동맹국인 미국이 IOC와 미국 국가올림픽위원회 차원에서 평창올림픽의 안전과 관련해 대외적으로 긍정적 메시지를 주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총리는 이어 평창 동계올림픽의 안전한 개최를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면서, 유엔 휴전결의가 원만하게 채택될 수 있도록 협조해줄 것도 당부했다고 총리실은 전했다.

이에 대해 프롭스트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석과 유엔 휴전결의 채택을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평창 동계올림픽이 안전하고 평화롭게 개최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