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낚싯배"사고 못막고"구조 못한 것"결국 국가가 책임

▲ 문재인 대통령이 수석보좌관회의주재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발생한 영흥도 낚싯배 전복 사고와 관련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이 같은 사고를 막지 못한 것과 구조하지 못한 것은 결국 국가의 책임”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오늘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관한 국가의 책임은 무한 책임이라고 여겨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안타깝게 유명을 달리한 분들께 삼가 조의를 표하고 유족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아직 찾지 못한 두 분에 대해서도 기적 같은 무사귀환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번 사건이 수습되면 늘어나는 낚시인구의 안전관리와 관련해 제도와 시스템을 개선하거나 보완할 점이 없는지 점검해 달라”고 주문했다.

회의가 시작되기 전 문 대통령을 비롯한 회의 참석자들은 이번 사고로 희생된 사람들을 위해 묵념하는 시간을 가졌다.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해 문 대통령은 “내년도 예산안이 법정시한 내에 처리되지 못해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우리 경제 상황이 호전되고 있다”며 “정부는 경제상황의 호전을 이어가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고 새해 예산안도 그에 맞춰져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민도 한마음으로 경제 살리기에 힘을 모으고 있는 이때 정치권에서도 함께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