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임종석 비서실장의 아랍에미리트 방문을 둘러싼 의혹과 관련해 아랍에미리트와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차원에서 진행된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오늘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박근혜 정부 들어 아랍에미리트와의 관계가 소원해졌다는 얘기를 여러 곳으로부터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아랍에미리트로부터 수주한 원전 규모가 어마하게 큰 만큼 그 부분에 대해서는 잘 관리해야 한다는 의식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아랍에미리트와는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왔기 때문에 국익 차원에서라도 관리할 필요가 있어 임 실장이 간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서동구 국정원 1차장이 동행한 이유에 대해서는 원전수주와 관련된 분으로 안다며 그분이 왜 갔는지 자세히는 모르나 그쪽 일을 해본 경험도 있는 분이니 수행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답했다.

고위관계자는 언론에 나온 모든 추측성 기사나 야당 주장은 사실에 전혀 부합하지 않는다며 임 실장의 아랍에미리트 방문을 둘러싼 여러 의혹을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