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밀양 화재 참사와 관련해 "사망자 수가 증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에 대하여 안타까움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오늘 오전 청와대에서 '긴급 수석 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구조된 인원에 대한 조치를 취해 추가 피해를 최소화하라"며 이 같이 밝혔다.

특히 "국무총리 중심으로 화재원인을 파악하고 복합건물에 대한 화재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라"며 인명과 재산피해 조기 수습을 위해 범정부 차원의 역량을 총집결할 것을 강조했다.

또 문 대통령은 중환자들이 입원 중인 병원에서 화재가 발생한 만큼, 생명 유지장치 등의 작동에 이상이 없는지 등 사망원인을 신속히 파악해 가족들이 혼란스럽지 않도록 할 것과 이송된 환자들의 지원 역시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