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내일 오후 NSC전체회의를 주재하고 '북미정상회담'의 성과 평가와 후속조처에 대해 논의한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 기자들과 만나 "NSC전체회의를 열어 싱가포르에서의 북미정상회담 결과를 평가하고, 합의내용에 기반한 후속조처 이행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미 정상간 통화에서 싱가포르 합의를 완전하고 신속하게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게 다뤄졌다"며 "우리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은 최선을 다해 맡겠다는 뜻을 함께 했기 때문에 연장선상에서 진행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군사훈련'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김 대변인은 "현 시점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정확한 의미와 의도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한반도 비핵화와 관계구축을 위한 진지한 대화가 진행되는 기간동안은 대화를 원활하게 진전시킬 수 있는 여러가지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북미 공동합의문에 CVID가 포함되지 않은 것에 대한 청와대 입장 등은 내일 NSC전체회의에서 다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