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작 부패정치 인사들 국정 주무를까? "걱정"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인사들의 잇따른 중앙 정치 복귀와 관련해 "공작과 부패 정치로 이름을 날렸던 인사들이 국정을 주무르게 되는 것 아닌지 국민의 걱정이 깊다"고 강조했다.

김한길 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서청원 전 한나라당 대표의 재·보궐선거 공천과 홍사덕 전 의원의 민화협 상임의장 내정 등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특히 "나이가 문제가 아니라 시대 변화와 현실에 눈 감은 채 과거의 사고방식에 머물러있는 인사들이 대통령 주변을 둘러싸는 것이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에게 소신있고 양심있는 사람들은 찍어내고 국민의 눈치가 아닌 대통령의 눈치만 살피는 사람들이 당과 정부, 청와대를 장악하게 되면 나라와 국민에 대단히 불행한 일"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