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와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싱하이밍 신임 주한중국대사에게 "한국 정부는 중국 정부가 하루빨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정우 청와대 춘추관장은 오늘 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싱하이밍 대사로부터 신임장을 받은 뒤 환담을 같고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또, 문 대통령은 중국 정부와 국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큰 어려움을 겪는 데 대해 위로의 말을 전하면서, 환자들의 빠른 회복을 기원했다.

싱 대사는 이에 대해 "지난번 문 대통령께서 중국의 어려움이 우리의 어려움이라고 말씀하신 것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감사를 전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도미타 고지 신임 주한일본대사로부터도 신임장을 받고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나와 더 자주 만날 수 있는 관계를 만들고 싶다고 한 것으로 아는데, 나도 같은 생각"이라며 안부를 전해달라고 당부했다.

도미타 대사는 "양국 관계 강화를 위해 정상간 관계 구축이 중요하므로 양 정상이 자주 소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히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과 도쿄 올림픽 등에도 협력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