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성완종 리스트"조속히 특검 도입 나서야...

심상정 정의당 원내대표는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와 관련해 "상설특검법은 이런 사건을 위해 만든 것"이라며 "조속히 특검 도입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심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 본회의 비교섭단체 대표발언에서 "엄정한 수사로 부패의 뿌리를 들어내지 못한다면 박근혜 정권은 그 존립이 위태로워 질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심 원내대표는 "야당이 추천하는 특별검사를 조건없이 수용해서 `성역 없는 수사` 의지를 보여 달라"고 박근혜 대통령에게 요구했다.

특히 "2007년 새누리당 대선 경선과 2012년 대선 자금에 대한 수사가 불가피해졌다"며 "특검은 공소시효와 상관 없이 관련자 전원에 대해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 원내대표는 정치 개혁과 관련해서는 "국회의원 정수확대와 선거법 개정이 국민의 공감을 얻기 위해서는 우리 정치권이 뼈를 깎는 혁신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밝혔다.

또 "국회의원 세비 삭감과 특권 축소를 논의할 적정세비위원회를 설치해 국민적 공감을 얻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