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국감),최근 북한 전술적 차원 대내외적 국면전환 없다.

통일부는 "최근 북한이 전술적 차원에서 대외적 국면전환을 모색하고 있지만 실질적인 진전이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통일부는 오늘 국정감사 업무보고를 통해 "북한이 중국과 미국의 고위인사들과 접촉하며 관계개선을 시도했지만 미국이 선 비핵화 조치를 강하게 요구했다"며 이같이 평가했다.

북한의 대남동향에 대해서는 "지난 6월 이후 당국과 민간 차원에서 적극적인 유화공세를 시도했지만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일방적으로 연기하고 대남 비난공세를 단계적으로 고조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통일부는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에 입각한 대북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하고 5.24 조치의 원칙적인 기조를 유지하겠지만, 취약계층을 위한 인도적 지원은 정치적 상황과 무관하게 추진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지난달 북한의 일방적인 연기로 무산된 이산가족 상봉행사의 조속한 재개를 촉구하고, 이산가족과 납북자, 국군포로 문제의 실질적인 해결을 위한 노력을 병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