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생활밀착형 대안제시"야,기초연금 공약후퇴 압박

여야는 국정감사에서 초반 기선잡기에 고심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일단 초반국감이 생활국감으로 진행됐다고 자평했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국정감사 초반대책회의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문제제기와 대안제시가 있었다”고 밝혔다.

새누리당은 그러면서도 민주당의 대선 공약 파기 공세에 대해서는 김대중, 노무현 정부의 공약 파기를 거론하며 반격했다.

조원진 제2정책조정위원장은 “김대중, 노무현 정부 때 정말로 많은 민생 법안, 복지 법안을 폐기했다”며 “정말 ‘까마귀 정당’의 수준을 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홍지만 원내대변인도 “민주당이 출범한지 겨우 8개월도 안 된 정부에게 ‘공약파기다’, ‘공약 미이행이다’고 주장하는 것은 저급한 정치공세로 선동정치를 조장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에 맞서 민주당은 박근혜 대통령의 기초연금 등 공약 후퇴 등을 집중 거론하며 전방위로 현 정부를 압박하고 있다.

민주당 전략홍보본부장인 민병두 의원은 “대선 공약 150개 가운데 50개가 파기되거나 후퇴했다”고 지적했다.

김성주 의원은 “국민행복연금위원회는 기초연금 도입을 위한 사회적 합의 기구가 아닌 박근혜 정부의 공약 파기 실현을 위한 위장기구였다”고 비판했다.

문희상 의원도 “박근혜 정부의 인사 문제는 총체적 실패”라며 "출범까지 짧은 기간에 국무총리 지명자를 포함해 14명이 자진사퇴했다“고 밝혔다.

나아가 정성호 원내수석부대표는 “새누리당이 국민이 국회에 부여한 권위를 사용하지 않고 `정부 방패막` 역할만 한다면 국감의 존재 의미가 없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