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대선불복 VS 야, 부정선거

여야 정치권이 국가기관의 대선개입 의혹과 관련한 '부정선거, 대선불복'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오늘 국정감사 상황점검회의에서 대선불복의 유혹은 악마가 야당에 내미는 손길이란 점을 민주당은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는 국내에서 생산되는 트윗, 리트윗 글의 0.02% 정도로 대선판도가 바뀌었다는 정치공세에 국민들이 허탈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맞서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헌법을 지키려는 국민의 엄중한 명령을 새누리당이 대선불복이란 억지 논리로 모면하려 한다면 스스로 헌법불복 세력임을 자인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병헌 원내대표도 국정원 등의 대선개입 의혹과 관련해 새누리당은 언제까지 대통령의 눈치만보며 호위무사만을 자처할 것인가라며 진상규명에 협력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