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진상규명 약속한 만큼 특검 반대해서는 안된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오늘 “대선 관련 의혹 사건들 일체를 특검에 맡길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대선과 관련된 사건에 대해 더 이상 검찰을 신뢰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검찰은 대선에서 48%의 지지를 받았던 제1야당 후보는 참고인 신분인데도 공개 소환 조사했지만 불법 유출된 정상회담 회의록을 낭독한 피의자인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 캠프 총괄본부장 등에 대해서는 서면조사를 벌인 것이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특검만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며 “박근혜 대통령도 철저한 진상규명을 약속한 만큼 특검을 반대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박 대통령은 귀국 즉시 특검과 특위로 사태를 매듭짓자는 민주당의 제안에 대해 입장을 밝혀주기 바란다”고 말했다.